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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만 낮추면 될까? 혈관 염증 줄이는 법과 체크해야 할 3가지 수치

by Plus life 2026.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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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트롤과 혈관 염증

 

혈관 건강이라고 하면 대부분 콜레스테롤부터 떠올립니다. 실제로 LDL 콜레스테롤은 여전히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입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을 철저히 관리해도 심혈관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 '남은 위험'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염증입니다. 염증이 혈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진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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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약이 심혈관 치료제가 된 이유

염증을 낮추면 심혈관 위험도 낮아질까?

콜레스트롤과 혈관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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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처음 답을 준 연구가 2017년 《NEJM》에 실린 CANTOS 연구입니다. 심근경색 병력이 있고 염증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 염증 물질(IL-1β)을 억제하는 주사제를 투여했더니, 콜레스테롤 수치는 그대로였는데도 심근경색·뇌졸중·심혈관 사망을 합친 위험이 약 15% 줄었습니다.

 

이어 2020년 LoDoCo2 연구에서는 이미 콜레스테롤 약을 먹고 있는 안정형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오래된 통풍약인 저용량 콜히친을 추가했습니다. 그 결과 심혈관 사건 위험이 약 31% 낮아졌습니다.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미국 FDA는 2023년 저용량 콜히친을 심혈관 위험 감소 용도로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2024년 《NEJM》에 발표된 7천여 명 규모의 CLEAR SYNERGY 연구에서는 급성 심근경색 직후 콜히친을 쓴 경우 심혈관 사건을 줄이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설사 같은 부작용은 더 많았습니다. 콜히친은 전문의약품이니 절대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되며, 사용 여부는 반드시 주치의가 판단해야 합니다.

 

만성 염증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

염증은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죽상반을 만들고, 이 죽상반이 터지면서 생기는 혈전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염증이 며칠 만에 끝나지 않고 수년간 조용히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만성 저강도 염증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혈관 기능을 떨어뜨려 지방간, 당뇨병, 동맥경화 같은 대사질환 위험을 함께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흡연, 단 음식, 복부비만이 더해지면 위험은 더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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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s-CRP(고감도 C-반응단백)

몸속 미세 염증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혈액검사입니다. 심혈관 위험평가에서는 2mg/L 이상이면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봅니다.

 

2. 허리둘레

내장지방과 만성 염증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지표입니다. 대한비만학회 기준으로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입니다.

 

3. 당화혈색소(HbA1c)

최근 2~3개월의 평균 혈당을 보여줍니다. **5.7~6.4%**면 당뇨 전단계입니다. "아직 당뇨는 아니니까"라고 넘기기 쉽지만, 이 단계부터 이미 혈당 조절에 이상이 생긴 것이니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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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

오메가3

염증 신호의 균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많은 영양소입니다. 식약처는 EPA·DHA 함유 유지를 혈중 중성지질 개선·혈행 개선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커큐민

강황의 주요 성분으로 염증 관련 연구가 많습니다. 다만 흡수율이 매우 낮아 흡수율을 높인 원료(메리바, 롱비다 등)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반면 이탈리아와 호주 당국은 강황·커큐민 보충제와 관련된 드문 간 손상 사례를 경고했고, 특히 흡수율을 높인 제품에서 위험이 더 클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간·담도 질환이나 담석이 있는 분은 주의하세요.

 

마그네슘

메타분석에서 CRP가 원래 높았던 사람에게서만 마그네슘 보충 후 CRP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적으로는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보충제로 먹는 마그네슘은 하루 350mg 이내를 지키세요.

 

피크노제놀·퀘르세틴

프랑스 해안송 껍질 추출물인 피크노제놀과 양파 등에 많은 퀘르세틴은 항산화 작용과 염증 신호 조절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인 폴리페놀입니다. 피크노제놀은 혈소판 응집을 줄인다는 연구가 있어 항응고제를 먹는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분은 꼭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 항응고제·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분 (오메가3, 피크노제놀 등 병용 주의)

✔︎ 간·담도 질환이 있는 분 (커큐민 주의)

✔︎ 심혈관질환, 당뇨, 신장 질환으로 치료 중인 분

✔︎ 임신 또는 수유 중인 분

 

마무리

영양제는 보조 수단일 뿐입니다. 만성 염증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연, 뱃살 줄이기, 규칙적인 운동,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입니다. 몸은 하루아침에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습니다. 매일 반복하는 작은 습관이 혈관 건강을 만듭니다.

 


출처

  • Ridker PM et al. Antiinflammatory Therapy with Canakinumab for Atherosclerotic Disease (CANTOS). N Engl J Med. 2017
  • Nidorf SM et al. Colchicine in Patients with Chronic Coronary Disease (LoDoCo2). N Engl J Med. 2020
  • Jolly SS et al. Colchicine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CLEAR SYNERGY). N Engl J Med. 2024
  • Simental-Mendía LE et al. Effect of Magnesium Supplementation on Plasma CRP: A Meta-Analysis. Curr Pharm Des. 2017 (PubMed 28545353)
  • 대한비만학회, 비만 진료지침 /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진료지침
  • 식품의약품안전처, EPA 및 DHA 함유 유지 기능성 원료
  • 호주 의약품청(TGA), 강황·커큐민 간 손상 안전성 권고(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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