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49 화병·갱년기 열에 쓰는 시호, 눈의 막을 다스리는 속새 — 산에서 만난 약초 2가지 효능 정리 살다 보면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 쌓입니다. 병원에서는 딱히 해줄 게 없다는데 열은 오르고 혈압은 뛰고 소화도 안 되는, 이른바 화병(火病). 한방에서 이 자리에 오래 써온 약초가 **시호(柴胡)**입니다. 오늘은 산행길에서 만난 시호와, 눈 건강에 쓰이는 속새(목적, 木賊) 두 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① 시호(柴胡) — 화병과 갱년기 열을 식히는 약초시호는 노란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로, 뿌리를 약으로 씁니다. 뿌리는 굵지 않고 가늘고 빈약한 편입니다. 잘게 씹어 삼켜 보면 목 안이 금세 바짝 마르는 느낌이 오는데, 이것이 시호의 성질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열을 강하게 빼앗는(해열) 약이라는 뜻입니다. 옛사람들은 감기나 학질(말라리아) 같은 발열 질환에 시호를 두루 썼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호가 가장 빛.. 2026. 9. 10. 타박상·교통사고·낙상 후 통증에 쓰는 한방 처방 — 당귀수산(當歸鬚散) 효능과 어혈 제거 원리 완벽 정리 넘어져서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데도 오래도록 아픈 경험,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X-ray상 골절은 없지만 멍이 들고 붓고 쑤시는 이 상태를 한방에서는 **어혈(瘀血)**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소개할 당귀수산은 바로 이 어혈을 풀어주는, 전문가들이 지금도 즐겨 쓰는 대표적인 외상 처방입니다. 공사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 김OO 씨는 작업 중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큰 골절은 피했지만 몸 곳곳에 손상을 입고 오랜 통증에 시달렸는데, 당귀수산을 활용하며 회복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이런 낙상·타박 손상이야말로 당귀수산이 전통적으로 다뤄온 영역입니다.당귀수산이란? — 어혈을 푸는 외상 전문 처방당귀수산은 이름 그대로 당귀(當歸), 그중에서도 잔뿌리인 **당귀수(當歸鬚)**를 중심.. 2026. 9. 9. 여름 강가·길가의 붉은 줄기 들풀 — 큰땅빈대(지금초) 효능과 지혈·이질·젖분비 활용법 강가나 마른 땅에 낮게 깔려 무리 지어 자라는 들풀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하얗고 작은 꽃을 피우고, 줄기를 자르면 흰 즙이 배어 나오는 이 식물이 바로 대극과의 큰땅빈대입니다. 흔한 잡초처럼 보이지만 지혈부터 젖분비 촉진까지 쓰임새가 다양한 약초입니다. 오늘은 큰땅빈대를 정리해 드립니다.큰땅빈대란? — 땅빈대 삼형제와 흰 즙땅빈대 종류에는 땅빈대, 아기땅빈대, 큰땅빈대가 있습니다. 셋 모두 유용한 약초이고, 한방에서는 이들을 통틀어 **지금초(地錦草)**라는 같은 약재명으로 부르며 약효도 비슷합니다. 그중 큰땅빈대는 다른 종류보다 개체가 커서 채취해 다루기가 수월합니다. 특징은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흰 즙(유액)**입니다. 이 유액에 유효 성분이 있지만 동시에 자극성이 있어, 맛은 맵고 떫으며 성질은.. 2026. 9. 8. 차 대신 마시던 들풀 — 차풀(산편두) 효능과 간·눈·이뇨 활용법 시골 길가나 메마른 땅에서 노란 콩꽃을 닮은 꽃을 무리 지어 피우는 풀이 있습니다. 잎줄기를 잘라 손바닥에 여러 번 치면 은은한 수박향이 나는 이 친숙한 들풀이 바로 차풀입니다. 예로부터 전초를 말려 차 대용으로 즐겨 마셨다 하여 '차풀'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흔하지만 의외로 약효가 다양한 이 풀을 오늘 정리해 드립니다.차풀이란? — 콩과 한해살이 들풀차풀은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씨가 떨어지면 번식이 잘 되어 한곳에 모여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수하고 단맛이 나 차로 우리면 맛이 좋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습니다. 부드러운 어린순은 데쳐서 무침·튀김·국거리 등 나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약재로 쓸 때 이름은 **산편두(山扁豆)**입니다. 열매가 맺기 전 뿌리부터 콩꼬투리까지 .. 2026. 9. 7. 이전 1 2 3 4 ··· 1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