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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대신 마시던 들풀 — 차풀(산편두) 효능과 간·눈·이뇨 활용법 시골 길가나 메마른 땅에서 노란 콩꽃을 닮은 꽃을 무리 지어 피우는 풀이 있습니다. 잎줄기를 잘라 손바닥에 여러 번 치면 은은한 수박향이 나는 이 친숙한 들풀이 바로 차풀입니다. 예로부터 전초를 말려 차 대용으로 즐겨 마셨다 하여 '차풀'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흔하지만 의외로 약효가 다양한 이 풀을 오늘 정리해 드립니다.차풀이란? — 콩과 한해살이 들풀차풀은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씨가 떨어지면 번식이 잘 되어 한곳에 모여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수하고 단맛이 나 차로 우리면 맛이 좋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습니다. 부드러운 어린순은 데쳐서 무침·튀김·국거리 등 나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약재로 쓸 때 이름은 **산편두(山扁豆)**입니다. 열매가 맺기 전 뿌리부터 콩꼬투리까지 .. 2026. 9. 7.
하늘에 수박이 열리는 덩굴 — 하늘타리(괄루·천화분) 효능과 당뇨·폐·혈관 활용법 수박처럼 탐스러운 열매가 덩굴을 타고 하늘에 매달려 있어 '하늘수박'이라 불리는 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하늘타리입니다. 약효가 뛰어나 예로부터 '하늘에서 내린 약초'라 불렸고, 《동의보감》은 이 하늘타리가 소갈병, 곧 당뇨병을 다스린다고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뿌리부터 열매·씨앗까지 버릴 것 없는 약재, 하늘타리를 정리해 드립니다.하늘타리란? — 박과의 드문 여러해살이 덩굴하늘타리는 박과에 속하는 덩굴식물입니다. 박·호박·수박·오이·수세미처럼 대부분의 박과 식물이 한해살이인 것과 달리, 하늘타리는 박과 중에서도 드문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해가 갈수록 뿌리가 점점 굵어져, 오래 자란 것은 뿌리 무게가 수 킬로그램에 이르기도 합니다. 요즘은 야생에서 보기가 쉽지 않고, 특히 열매가 달린 개체는 만나기 어렵습니다.. 2026. 9. 5.
밤이면 잎을 접는 나무 — 자귀나무(합환피·합환화) 효능과 불면증·우울·화병 다스리는 차 해가 지면 잎을 살포시 접고 잠드는 나무가 있습니다. 마주 난 잎이 밤마다 서로 맞붙는 모습이 부부가 정답게 마주 보는 것 같다 하여, 옛사람들은 이 나무를 합환수(合歡樹), 또는 음과 양이 하나로 합쳐진다는 뜻의 음양합일목이라 불렀습니다. 이름처럼 자귀나무는 흐트러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편안하게 다스리는 약초입니다. 오늘은 자귀나무의 효능과 차 만드는 법을 정리해 드립니다.자귀나무란? — 콩과의 '마음 다스리는 나무'자귀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나무로, 보통 6~7월에 분홍빛 솔 같은 꽃을 피우고 콩과 식물 특유의 콩꼬투리 열매를 맺습니다. 봄철 부드러운 어린순은 담백한 맛이 있어 나물로 먹을 수 있고, 독성이 없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성분을 보면 사포닌, 탄닌, 폴리페놀, 비.. 2026. 9. 4.
여우주머니(밀감초)·여우구슬(진주초) 효능 — 간·눈·신장에 좋은 작은 들풀 약초 산비탈 논둑 옆, 유심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작은 풀이 있습니다. 잎겨드랑이마다 동그란 열매가 줄지어 조롱조롱 달린 모습에서 이름 붙은 여우주머니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예부터 귀하게 써온 약초로, 사촌 격인 **여우구슬(진주초)**과 함께 간·눈·신장에 두루 좋은 약성을 지녔습니다.여우주머니란?여우주머니는 대극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다 자라면 40~50cm까지 크며, 잎은 끝이 뾰족하고 길쭉한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어긋나게 납니다. 6~8월 잎겨드랑이마다 황록색 꽃이 줄지어 피고, 그 자리에 동그란 작은 열매가 조롱조롱 달립니다. 한방에서는 **밀감초(密甘草)**라 부르며,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서늘합니다. 나물로 먹는 기록은 없지만 독성이 없어, 말려 달이.. 2026.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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