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51 산속 천연 과일의 약성 — 다래나무(미후도) 효능과 당뇨·요로결석·간 건강 활용법 가을 산길에서 초록빛 작은 열매가 조롱조롱 매달린 덩굴을 만나면 반갑습니다. 익으면 말랑말랑해지며 달콤한 맛을 내는 다래, 바로 키위의 친척뻘 되는 산속 천연 과일입니다. 봄에는 다래순이 인기 나물이 되고, 열매·뿌리·줄기·잎이 모두 약으로 쓰이는 알찬 식물이죠. 오늘은 다래나무의 약성을 정리해 드립니다. (봄나물 '달래'와는 다른 식물입니다.)다래나무란? — 부위마다 다른 약재명다래나무는 다래나무과의 덩굴식물로, 열매는 8월 하순부터 10월 사이에 익습니다. 단단하던 열매가 익으면 말랑해지고 달콤해져 생과로 먹거나 발효액·담금주·잼으로 즐깁니다. 봄철 부드러운 다래순은 데쳐서 무침·볶음·묵나물로 먹는 귀한 나물입니다. 약으로 쓸 때는 부위에 따라 이름이 나뉩니다. 뿌리와 잎은 미후도(獼猴桃), 열매는 .. 2026. 9. 12. 콩맛 나는 들풀의 반전 — 자귀풀(합맹) 효능과 신장·전립선·피부 노화 활용법 가을 들녘, 콩꽃을 닮은 노란 꽃 아래로 작은 콩꼬투리가 조롱조롱 맺히는 풀이 있습니다. 열매를 씹으면 은은한 콩맛이 나는 이 친숙한 들풀이 바로 자귀풀입니다. 독성이 없고 담백해 말려두고 차로 즐기기 좋은데, 알고 보면 신장과 비뇨기, 피부 노화까지 폭넓게 다루는 약초입니다.자귀풀이란? — 콩과 한해살이 들풀자귀풀은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입니다. 열매는 작지만 영양이 풍부해 식용할 수 있고, 열매를 포함한 **전초(全草)**를 차 대용으로 마시거나 약재로 씁니다. 콩과식물답게 맛이 담백하고 구수해 물 대신 꾸준히 달여 마시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약재로 쓸 때 이름은 **합맹(合萌)**입니다. 맛은 달고 담백하며 성질은 찬 편입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채취해 그늘에서 말려 사용합니다. 한방에서는 자귀풀.. 2026. 9. 11. 화병·갱년기 열에 쓰는 시호, 눈의 막을 다스리는 속새 — 산에서 만난 약초 2가지 효능 정리 살다 보면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 쌓입니다. 병원에서는 딱히 해줄 게 없다는데 열은 오르고 혈압은 뛰고 소화도 안 되는, 이른바 화병(火病). 한방에서 이 자리에 오래 써온 약초가 **시호(柴胡)**입니다. 오늘은 산행길에서 만난 시호와, 눈 건강에 쓰이는 속새(목적, 木賊) 두 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① 시호(柴胡) — 화병과 갱년기 열을 식히는 약초시호는 노란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로, 뿌리를 약으로 씁니다. 뿌리는 굵지 않고 가늘고 빈약한 편입니다. 잘게 씹어 삼켜 보면 목 안이 금세 바짝 마르는 느낌이 오는데, 이것이 시호의 성질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열을 강하게 빼앗는(해열) 약이라는 뜻입니다. 옛사람들은 감기나 학질(말라리아) 같은 발열 질환에 시호를 두루 썼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호가 가장 빛.. 2026. 9. 10. 타박상·교통사고·낙상 후 통증에 쓰는 한방 처방 — 당귀수산(當歸鬚散) 효능과 어혈 제거 원리 완벽 정리 넘어져서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데도 오래도록 아픈 경험,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X-ray상 골절은 없지만 멍이 들고 붓고 쑤시는 이 상태를 한방에서는 **어혈(瘀血)**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소개할 당귀수산은 바로 이 어혈을 풀어주는, 전문가들이 지금도 즐겨 쓰는 대표적인 외상 처방입니다. 공사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 김OO 씨는 작업 중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큰 골절은 피했지만 몸 곳곳에 손상을 입고 오랜 통증에 시달렸는데, 당귀수산을 활용하며 회복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이런 낙상·타박 손상이야말로 당귀수산이 전통적으로 다뤄온 영역입니다.당귀수산이란? — 어혈을 푸는 외상 전문 처방당귀수산은 이름 그대로 당귀(當歸), 그중에서도 잔뿌리인 **당귀수(當歸鬚)**를 중심.. 2026. 9. 9. 이전 1 2 3 4 ··· 1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