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셰프" 그리고 미슐랭 팩트체크
The movie is fiction

영화 "더 셰프" 그리고 미슐랭 팩트체크

by Plus life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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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프닝

어두웠던 주방에 불이 켜지는 그 순간, 긴장감 넘치는 전쟁이 시작됩니다. 뜨거운 불길과 날카로운 칼날 앞에서도 전혀 망 설임이 없어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최고의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 조리사들을 지휘하는 그들의 셰프! 최고의 셰프 군단과 함께 미슐랭 3 스타를 받기 위한 뜨거운 도전을 담은 영화 더 셰프”입니다.

 

더 셰프 영화 포스터

들어가며    

2015년 개봉한 미국의 요리영화로 원제는 “Burnt”, 이지만 한국에서는 더 셰프라는 제목으로 2015 11월에 개봉되었다. 영화 더 셰프는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가진 주인공이 식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운영에 뛰어들며 미식 세계에서 인정받으려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요리에 대한 열정과 인내, 창의성을 통해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미슐랭 스타를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셰프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는 전 세계 레스토랑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가이드로, 뛰어난 맛과 서비스, 분위기를 자랑하는 레스토랑에 별(스타)을 부여합니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한 개 이상의 별을 받는 것은 모든 셰프와 요리사가 꿈꾸는 성취입니다. 영화 더 셰프는 이 미슐랭 별을 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셰프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미슐랭의 기준에 부합하는 요소를 영화 내에 잘 녹여내어 흥행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슐랭 가이드의 기준을 바탕으로 이 영화가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중심 소재    

1) 현실적인 주방과 셰프들의 열정 묘사

더 셰프는 셰프들의 치열한 일상을 생동감 있게 묘사했습니다. 주방에서의 긴장감, 완벽한 음식을 위해 시간을 들여 준비하는 과정, 메뉴 개발을 위한 실험적인 시도들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영화가 단순히 드라마가 아닌 현실을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슐랭 스타를 목표로 하는 셰프들은 항상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화 속 주방의 열정적인 장면들은 미슐랭 레스토랑의 셰프들이 느끼는 부담과 책임감을 생생히 전달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 미슐랭 기준을 향한 노력과 끊임없는 도전

미슐랭 가이드는 음식의 맛뿐 아니라 신선한 재료의 선택, 조리 과정의 정교함, 식사의 전반적인 경험을 평가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은 이러한 기준에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를 반복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 합니다. 미슐랭 별을 목표로 하는 레스토랑의 셰프가 어떤 심리적 압박을 경험하며, 미슐랭이 부여하는 별이 얼마나 큰 상징적 가치를 갖는지를 이 영화를 통해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는 영화를 흥행시킨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3) 팀워크와 주방의 조화로운 운영 강조

미슐랭 스타를 받기 위해서는 개별 셰프의 실력뿐 아니라 팀 전체의 협력도 필수적입니다. 영화는 주방의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인공과 동료들이 서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다양한 요리사들이 협력하여 단일한 메뉴를 완성하는 장면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주방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주방의 조화는 미슐랭 레스토랑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관객들은 이를 통해 미슐랭 스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4) 미식에 대한 철학과 창의성

미슐랭은 요리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시도를 높이 평가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은 요리를 예술로 생각하며, 미슐랭 레스토랑만이 추구할 수 있는 미식의 철학을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그가 만들어내는 요리들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며, 미식가들이 기대하는 수준 높은 창의성이 엿보입니다. 미슐랭의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요리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는 장면은 미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큰 매력을 선사하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팩트체크    

영화에 나온 미슐랭 가이드에 대한 묘사는 허구에 가깝다. 영화적 재미를 위한 장치인 듯. 실제 미슐랭 가이드 평가원은 물론 익명으로 다니기는 하지만 일부러 포크를 바닥에 내려놓는 등의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대신 2인 예약을 해놓고 혼자 오거나 식재료의 출처나 조리 과정 같은걸 구체적으로 물어본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영화보다 더 눈치채기 쉽다고 한다. 그리고 요리사들의 흡연 장면이 간간이 나온다. 요리사 문서를 봐도 알 수 있는 점이지만 흡연 습관은 미각을 서서히 둔화시키기에 요리사에겐 치명적이다. 그런데 고급 레스토랑, 그것도 미슐랭 3 스타를 목표로 한다는 인물들이 담배를 피우는 묘사가 나온다. 이런 장면이 나온다는 것은 영화의 허구성이 이다. 영화 속 극화의 요소로 받아들이면 큰 문제가 없을 듯하다.

 

마치며       

영화 더 셰프는 미슐랭 스타를 꿈꾸는 셰프들이 겪는 고민과 열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미슐랭의 기준에 부합하는 요소들을 다루며 관객들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영화는 미슐랭이 단순한 별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셰프들에게는 목표 그 자체가 아니라 요리에 대한 신념과 철학이 담긴 상징임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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