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40대 미혼 즉, 싱글 여성 직장인에게 직장은 어떤 의미일까? 물론 그 직장에 따라 다를 태지만, 40대 싱글 여성 킴은 언제나 자리 걱정하며 방송국에서 일하는 PD입니다. 어느 날 그녀에게 찾아온 아프가니스탄 “종군기자직”은 그녀에게 기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고난이 될까?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하며 그곳에서 풍겨지는 진한 전쟁의 냄새와 흔적들이 느껴진다. 종군 기자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일을 하게 될지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에서 초보 티를 팍팍 나는 킴 앞에 나타난 여자 종군기자 타냐는 그녀를 반가워하며 자신이 경험한 종군기자 생활에 대하여 알려주게 됩니다. 빗발치는 총알들 사이에서 따낸 첫 특종과 주체할 수 없었던 희열감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종군 기자들의 숨겨진 뒷이야기, 영화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입니다
제작 배경
2001년 전 세계 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 주었던 미국의 9.11 테러. 이 테러의 대한 대응으로 시작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은 13년 동안 지속되면서 2014년 12월에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됐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활동하던 종군기자의 이야기를 그려 내고 있습니다.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은 군대에서 쓰는 무선통신용어인 포네틱 코드를 사용한 단어를 이용해 영화 제목을 지은 것이 특이합니다. 군대에서는 무선 통신을 할 때 알파벳을 잘못 알아듣는 일이 없도록 알파(A), 브라보(B), 찰리(C) 등 이렇게 포네틱 코드로 읽습니다. 즉,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은 알파벳 “W T F”를 지칭하는 것으로 “What the Fuc”이라는 비속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의 의미가 이제 느껴지나요? 순탄하지 않은 여성 종군기자 생활을 암시해 주는 것 같군요!
2016년 11월에 한국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킴 베이커의 탈레반 셔플 :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보낸 낯선 날들)의 원작 기반으로 만든 영화이다. 그리고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할리퀸으로 사랑을 받은 배우 ‘마고 로비’와 65회 에미상 코미디 각본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배우인 ‘티나 페이’. 이 두 여배우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연기 호흡이 재미를 더욱 끌어올립니다.
싱글 여성의 직장생활 좌충우돌
영화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은 매력적인 플롯과 독특한 배경 설정으로 직장생활의 고충과 유쾌함을 동시에 전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킴 베이커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취재 기자로 일하며 겪는 도전과 변화는 특히 싱글 여성의 입장에서 직장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전쟁 지역이라는 긴박한 배경이 있지만, 직장에서의 고군분투를 유머와 따뜻함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제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이 어떻게 싱글 여성의 직장생활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자아 찾기와 도전
킴은 미국에서 평범한 기자로 일하던 중 새로운 기회를 찾아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납니다. 이 도전적인 배경 속에서 그녀는 자신이 스스로 세운 한계와 경계를 깨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갑니다. 이 과정은 직장 내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성장 욕구를 반영하며 많은 직장인, 특히 싱글 여성에게 깊은 공감을 줍니다. 킴이 때로는 엉뚱하고 유쾌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관객에게 웃음을 주면서도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이처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은 직장생활의 중요한 재미 요소로 작용하며, 영화를 더욱 다채롭게 만듭니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와 연대감 형성
영화 속 킴은 각양각색의 동료와 상사를 만나면서 직장 내에서의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그녀와 다른 기자들, 군인들 사이에서 형성되는 관계는 때로는 긴장감이 넘치고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표현됩니다. 이러한 인간관계는 직장 내에서도 친밀한 유대감과 협력이 필요함을 상기시키며, 이 과정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화해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특히 킴이 동료들과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하는 장면들은 전쟁 지역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직장인들이 느낄 수 있는 공감과 친밀감을 이끌어내며, 이 영화의 주요 재미 요소로 작용합니다.
싱글 여성의 자립과 성장
싱글 여성으로서 킴이 보여주는 자립과 성장은 이 영화의 핵심 재미 요소입니다. 가끔은 외로움에 흔들리고 혼란에 빠지지만, 그녀는 그 속에서 스스로를 지탱하며 나아갑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킴이 직장에서 한 단계씩 성장하며 주체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는 모습은 강한 인상을 줍니다. 이 모습은 직장 내에서 혼자서도 충분히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싱글 여성에게 영감을 줍니다. 영화는 이러한 자립적인 삶을 유머와 따뜻함으로 그려내며, 관객에게 직장생활 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에필로그
총알과 포탄이 비처럼 쏟아지는 전쟁터에서, 특종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군 기자들의 삶과 하루도 견디기 힘들 것 같았던 킴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종군기자로서 성장하면서 겪는 성장통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40대 싱글 여성이 겪는 직업적 불안과 생존에 대한 불확실함 그리고 그 안에서 찾는 특종에 대한 희열감. 이런 자기 자신을 ‘1도씩 올라가는 냄비 속의 죽어가는 개구리’라 비유하는 킴. 그러나 결국 싱글 여성으로서 직장생활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인간관계, 자립의 즐거움을 그려낸 영화로 킴의 여정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직장인, 특히 싱글 여성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스스로 성장해 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직장생활의 다양한 요소를 새롭게 해석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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